가수 김원준, 돈주고 軍면제…뇌물건넨 아버지 입건

  • 입력 1999년 3월 30일 19시 38분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명동성·明東星)는 30일 가수 김원준씨(30)의 아버지 김기영씨(60)가 군의관 출신의 병무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제삼자 뇌물교부)가 드러나 아버지 김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같은 내용을 병무청에 통보하고 미국에 체류 중인 가수 김씨에 대해 신체검사 재검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96년 2월 국군수도병원 정형외과 과장(중령)출신의 나춘균씨(48·구속·반도정형외과 원장)에게 1천만원을 주고 군의관들을 통해 아들 김씨가 병역을 면제받도록 부탁한 혐의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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