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에 열리는 ‘자유’콘서트는 매번 국내 대중음악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제기하고 그 대안을 탐색해온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이브 무대. 정태춘 조용필 강산에 장사익 안치환 그룹‘산울림’ 등 메시지를 강조하는 가수와 그룹들이 총출동,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자유’를 열창한다.
김장훈 그룹 ‘에브리 싱글 데이’‘델리 스파이스’‘노래를 찾는 사람들’ 백창우 김원중 안치환 임동창과 쟁이골사람들 권진원 김덕수패 사물놀이 서우영 이정열 신해철 윤도현밴드 등이 출연한다. 96년 음반사전심의폐지를 기념해 서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첫회에는 3일간 4만여명의 관객이 모였다.
기획자 배훈씨는 “세계화와 자본주의의 파고 아래 갈팡질팡하고 있는 우리 대중음악의 현주소를 짚고 대안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7시반, 12일 오후 7시 02―596―9370
〈허 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