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심사를 맡고 있는 영상물등급위원회(등급위)의 영화등급소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작품에 ‘18세 미만 관람불가’ 등급을 부여키로 했다.
제작사인 픽션뱅크측은 이전 심의에서 문제로 지적돼온 3분 안팎의 세 남녀의 혼음(混淫) 장면 중 일부를 어둡게 처리하고 일부는 자진삭제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3월9일 등급위의 전신인 공연예술진흥협의회로부터 3개월간의 등급보류 판정을 받았으며 18일 열린 재심의에서도 위원들간에 의견이 엇갈려 등급 부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었다.
국내의 경우 등급외 전용관이 없기 때문에 등급보류 판정을 받은 작품은 사실상 영화 상영이 불가능하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