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S외국인학교 동창인 최군 등은 이날 오전 5시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뒤 영어로 대화를 나누다 때마침 옆에 있던 행인 박모씨(29)와 시비가 벌어졌다는 것.
최군 등은 박씨가 “너희들이 지금 나한테 뭐라고 그랬느냐”며 말을 걸자 “왜 반말을 하느냐”며 박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리고 흉기로 오른쪽 등을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외국의 모 대학교수와 기업체 중역, 사업가 등을 아버지로 둔 부유층 자제로 모두 미국과 캐나다 등 외국 국적을 소지하고 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