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세계의 노인들」, 선진국 노후 복지제도 조명

  • 입력 1999년 7월 19일 18시 27분


KBS가 UN이 정한 ‘세계 노인의 해’를 맞아 선진국의 노인복지문제를 살펴보는 10부작 다큐멘터리 ‘세계의 노인들’(화 밤10·15)을 20일부터 방영한다.

첫편에서 소개되는 영국의 노인들은 90년대 이후 급감한 정부의 지원 대신 지방정부와 민간 복지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양로원은 줄어들었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평소 살던 곳에서 식사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기금이 마련돼 노인들이 살기 편하도록 주택개량을 해주는 사업도 있다.

독일 정부는 95년부터 ‘간병 보험’이라는 사회보험제도를 설치, 가족이 노인을 돌보거나 간병인을 둘 때 국가가 일정액을 지원한다. 기업 지원이 가장 활발한 곳은 미국. 시리얼 제조업체인 켈로그는 매년 수익금의 1%를 노인 건강복지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5부에서는 각종 벤처기업을 통해 황혼에서 다시 시작하는 일본 노인들의 ‘홀로서기’, ‘정년’없이 평생 일을 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사례도 살펴본다. 독립프로덕션사 지오 제작.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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