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프로듀서 박모씨 등 2명이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서울시의원 한모씨(63)의 집에 몰래 들어간 것은 8일 오후 5시50분경.
박씨 등은 비상벨이 작동하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이씨의 집 장롱에 숨은 뒤 비상벨을 눌렀다. 하지만 박씨가 누른 비상벨은 파출소와 직접 연결된 것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2분만에 한씨의 집에 도착해 숨어있던 박씨 등을 붙잡았다.
경찰에 붙잡힌 박씨 등은 “사전에 서울경찰청에 양해를 구했다”고 해명했고 경찰은 사실여부를 확인한 뒤 이들을 풀어줬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