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최근 여론조사기관 광장커뮤니케이션에 의뢰해 PC통신의 네티즌 105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중문화에서는 그룹 ‘H.O.T’가 35.2%로 1위를 차지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이미 해체됐지만 12.8%로 2위에 올랐다.
또 SF 영화 ‘용가리’로 화제를 모았던 코미디언 심형래가 3위였고 ‘젝스키스’ ‘S.E.S’의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6.9%가 10대여서 신세대에 인기가 높은 스타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포츠계에서는 프로골프의 박세리가 38.7%로 1위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박찬호(LA 다저스)와 ‘몬주익의 마라톤 영웅’ 황영조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문화계에서는 성악가 조수미가 1위였고 앙드레 김 장한나 백남준 장영주의 순이었다.
‘한국을 빛낸 것’ 항목에서는 김치가 29.6%로 1위를 차지했다. 태권도와 88서울올림픽이 각각 2위와 3위. 이같은 내용은 15일 KBS2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일 오후5·50)를 통해 공개된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