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초점은 이 프로의 한 코너인 ‘이것이 승부주다!’. 이준희(동원신탁) 양유식씨(대신투자신탁) 등 5명의 국내 펀드 매니저가 출연해 내일 장세에서 오를 만한 특정주를 3,4개씩 추천한다. 공중파에서 마감 후 장세 분석은 시도하고 있으나 이같은 특정 유망주를 추천하는 일은 이 프로가 처음이다.
강성욱 PD는 ‘이것이 승부주다!’코너가 프로그램의 승부처이자 딜레마라고 털어놓는다. 매일 추천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겠지만 맞을 확률도 높아야 하기 때문. 또 ‘안전’ 위주로 추천하다가는 김빠진 코너가 되기 십상이다.
강PD는 이에대해 “여러 차례 프로를 사전 제작해본 결과 다섯명의 펀드 매니저가 추천하는 종목이 거의 비슷했다”면서 “펀드 매니저들이 풍부한 근거를 대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 관계자는 “주식은 자기 판단과 책임하에 하기 때문에 방송에서 특정주를 추천해도 그대로 믿지 않겠지만 매일 추천하는 행위는 위험 부담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특급 증권정보’는 증권가의 떠도는 소문의 진상을 알아보는 ‘루머! 루머! 루머!’를 비롯해 ‘오늘의 증권 소식’‘세계는 지금’ 등의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허 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