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14일 오전(현지시간) 현명근기자(31·보도제작국)와 산악인 한도규씨(37·광양제철소 근무)가 캠프2(6800m)지점에서 캠프3(7700m)지점으로 이동하던 중 눈사태를 만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동행했던 산악인 오동진씨는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칸첸중가 최대의 난코스인 경사 80도 길이 500m의 암벽 구간에 자일을 설치하기 위해 이동하다가 눈사태를 만났다.
KBS는 추석 전날인 23일 오전 6시부터 하루종일 칸첸중가봉 등반과정을 위성으로 생중계할 계획이었다. KBS는 이를 위해 8월 초순 원정대원 13명과 방송단 19명 등 32명을 현지로 보냈다.
〈허 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