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씨 주례 맡는다

  • 입력 1999년 10월 4일 19시 22분


가수 양희은씨(48)가 연기자 부부인 오현경 윤소정 부부의 맏딸이자 배우인 오지혜(31)와 영화감독 이영은(28)의 결혼식 주례를 맡았다. 식은 25일 오후 6시 서울 청담동 탑웨딩갤러리에서 열린다.

주례를 처음 선다는 양씨는 “결혼식 주례를 쉰도 안된 여자가 선다니까 20∼40대 남자들이 곤란하다는 표정을 짓더라”면서 “결혼 생활을 잘하는 슬기로움을 강조하는데는 오히려 여자가 더 할 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혜는 “10대 후반 내 인생의 진로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이 양희은씨”라며 “늘 친구처럼 지내는 양희은씨 부부의 모습이 결혼을 결심하는데 큰 계기가 됐다”고 주례 부탁 이유를 설명. 양씨와 오지혜는 모녀사이처럼 지내는 사이다.

〈허 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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