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중 20세기 최고의 흥행작은 올해 초 상영됐던 ‘쉬리’(22일 상영). 서울에서만 243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2위는 93년 ‘국민 영화’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서편제’(서울관객 101만명·21일 상영).
역대 흥행순위로만 따진다면 ‘약속’ ‘편지’ 등이 뒤를 잇겠지만 영상자료원은 시대의 대표작들을 선정한다는 취지에서 40년대부터 10년 단위로 각 시대별 흥행작 1, 2편씩을 가려 뽑았다.
△40년대〓‘검사와 여선생’(48년·11일)
△50년대〓‘자유부인’(56년·12일)
△60년대〓‘성춘향’(61년·13일), ‘미워도 다시 한번’(68년·14일)
△70년대〓‘별들의 고향’(74년·15일),‘겨울 여자’(77년·18일)
△80년대〓‘어둠의 자식들’(81년·19일), ‘깊고 푸른밤’(85년·20일)
상영시간은 매일 오후2시. 관람료는 1000원. 02―521―3147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