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을 주최한 예스컴 측은 22일까지 판매된 4000여장의 티켓 중 75% 이상이 20∼30대 여성이라고 밝혔다. 이 연령층의 여성팬들이 발라드 가수 공연장에 많이 모이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일. 예스컴의 한 관계자는 “많은 여성 팬들이 남성 위주 사회를 꼬집었던 모리세트의 1집 성향을 기억하는 데다 2집에서도 인생을 관조하는 그의 음악적 성숙에 이끌리는 것 같다”고 설명.
모리세트의 첫 내한 공연은 수많은 여성팬들이 그의 히트곡 ‘You Oughta Know’(넌 알아야 해)’를 ‘합창’할 정도로 열광의 도가니를 연출한 바 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3만∼6만원. 02―2237―6011
〈이승헌기자〉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