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9일 후쿠오카돔에서 벌어지는 한일슈퍼게임 3차전에 앞서 이승엽과 왕정치를 초대해 ‘홈런대담’이라는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시즌 후쿠오카 연고의 다이에 호크스를 일본시리즈우승으로 이끈 왕정치 감독은 64년 한시즌 최다홈런기록(55개)을 세우는 등 개인통산 최다홈런기록(868개)을 수립한 일본프로야구의 우상이다.
왕감독은 9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승엽은 파워와 기술을 고루 겸비한 뛰어난 타자”라고 극찬한 적이 있어 이번 둘의 만남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