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예주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최근호에 따르면 편당 출연료 순위에서 1위는 아담 샌들러. ‘빅 대디’‘워터 보이’ 등으로 90년대 후반 최고의 코미디 스타로 떠오른 그의 ‘몸값’은 편당 2500만 달러(약 300억원).
‘스타 중의 스타’의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개런티 2000만 달러(약240억원) 이상의 ‘20―밀리언 그룹’에는 니콜라스 케이지, 톰 행크스, 마이크 마이어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이 속해 있다. 케이지는 새영화 ‘Sixty Seconds’에 출연계약하면서 고정 개런티 2000만 달러 외에도 흥행수입의 15%를 더 받기로 했다.
여배우로는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줄리아 로버츠가 유일하게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멕 라이언과 조디 포스터는 각각 새영화 ‘Proof Of Life’와 ‘Anna And The King’에서 1500만 달러(약180억원)를 받는다.
‘매트릭스’의 키아누 리브스는 이 작품의 속편에 해당하는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3000만 달러(약360억원)를 받기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안토니오 반데라스, 마틴 로렌스, 드류 베리모어, 카메론 디아즈 등이 1000만∼1500만 달러 수준. ‘라틴 팝의 여왕’으로 등극한 제니퍼 로페즈는 800만∼900만 달러.
할리우드 스타의 TV출연료도 엄청나다. ‘로스트 인 스페이스’에서 게리 올드만의 개런티는 500만 달러(약60억원)였지만 CBS 미니시리즈 ‘Jesus’에서는 단 5일간 출연해 1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