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주연 케빈 코스트너, 숀 코너리, 로버트 드니로. 87년 작. 미국의 전설적인 마피아 알 카포네와 강직한 수사관들의 한 판 대결을 그렸다. 드 팔마 감독은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데이비드 마맷(각본)과 작곡가 엔리오 모리코네(음악), 의상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의상) 등 쟁쟁한 스태프들을 모아 완벽한 복고풍의 갱스터 영화를 만들어냈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골든글러브 남우조연상을 탄 숀 코너리뿐만 아니라 일부러 체중을 늘려 잔인하고 코믹한 알 카포네를 연기한 로버트 드니로, 엘리트 수사관 역을 맡은 케빈 코스트너의 연기가 모두 출중하다. ‘전함 포템킨’의 오데사 계단 학살장면을 본떠 유모차가 떨어지는 계단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총격전 장면은 스타일리스트인 드 팔마 감독의 솜씨를 한껏 보여준다.(비디오가이드북 ‘믹 마틴&마샤 포터’의 평가 ★★★★☆)
▼엄마는 해결사
감독 로저 스포티우드. 주연 실베스터 스탤론, 에스텔 게티. 91년 작. 젊은 아들을 능가하는 늙은 엄마의 맹활약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 살인 사건의 목격자인 엄마가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쥐고 형사인 아들과 함께 종횡무진 활약한다. 노인 역의 조연을 오래 맡아온 연기파 배우 에스텔 게티의 변신이 흥미롭다.(‘믹 마틴&마샤 포터’의 평가 ★★★)
▼비행한계선
감독 시드니 루멧. 주연 헨리 폰다, 월터 매튜. 64년 작. 미국과 소련의 핵무기 경쟁이 극에 달했던 60년대를 배경으로 핵전쟁의 위험을 경고한 영화. 미국 국방성의 전략 컨트롤 시스템의 고장으로 핵폭탄을 실은 비행대가 모스크바로 날아가게 된다.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시드니 루멧 감독의 후기작.(‘믹 마틴&마샤 포터’의 평가 ★★★★) ※만점〓★5개. ☆는 ★의 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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