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신씨네 '거짓말'유통 수사의뢰

  • 입력 1999년 12월 2일 19시 47분


영화 ‘거짓말’의 제작사인 신씨네는 1일 이 영화의 불법 복제 비디오와 CD롬 등이 음성유통되고 있다며 유통자와 경로 등을 수사해 줄 것을 경찰에 공식 의뢰했다.

신씨네측은 “일반공개는 되지 않았지만 베니스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됐던 영화가 인터넷 음란 사이트에서 일반 음란물과 섞여 공개되고 있어 영화의 작품성과 향후 흥행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로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거짓말’의 불법 복제물은 9월 베니스영화제 출품을 위해 필름을 비디오로 전환해 후반작업을 진행하는 단계에서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