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이소라(30)가 당분간 SBS ‘생방송 한밤의 TV연예’(목 밤10·55)의 공동 MC 자리에서 물러난다. 제작진은 이소라가 애인인 개그맨 신동엽(28)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데 따른 충격으로 지난주 방송(9일)을 펑크낸 후 방송에 전념할 여력이 없는 것 같다며 “이소라에게 당분간 쉴 것을 권했다”고 전했다. 16일 방송은 공동 MC 중 유정현 아나운서 혼자 진행했다.
한편 연출자인 이충용 부장PD는 “오락프로그램 특성 상 메인MC의 표정이 어두울 경우 진행에 차질이 생기므로 그를 대체할 여성 MC를 물색 중”이라고 말해 이소라가 아예 이 프로를 그만둘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