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레슬리 린카 글래터. 주연 데미 무어, 멜라니 그리피스. 95년 작. 제작진과 주연 배우가 모두 여성만으로 구성된 특이한 영화다. 그렇다고 여성의 현실을 생각해보는 페미니즘 영화는 아니고,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평범한 드라마. 레슬리 린카 글래터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 데미 무어는 제작에도 참여했다. 변치 않는 우정을 맹세한 쉘비 마을의 세 말괄량이 소녀가 어엿한 성인이 돼 다시 만난다. 출산을 앞둔 주부, 마을 조산원 산파, 작가, 연예계의 스타 등 각기 다른 모습으로 성장한 이들은 짜릿했던 옛날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아쉬워 한다.(비디오가이드북 ‘열려라 비디오’의 평가 ★★★)
▼ 아버지
감독 모리스 피아라. 주연 제라르 드파르디유, 제랄딘 파이아, 왕트완느 피아라. 95년 작. 난해하고 까다로운 영화를 만들기로 유명한 모리스 피아라 감독이 ‘반 고흐’이후 4년만에 선보였던 작품. 이야기도 희미하고 관객에게 ‘불친절’한 영화지만 무미건조하고 담담한 일상의 관찰을 통해 가족관계의 파열,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집착 등을 예리하게 짚어냈다. 프랑스의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유가 빼어난 연기를 보여준다.(인터넷 영화전문 홈페이지 ‘imdb’이용자들의 평가 ★★★★)
▼ 드럼
감독 졸탄 코다. 주연 레이먼드 매시, 사부. 38년 작. 20세기초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를 배경으로 왕위 계승권을 빼앗기고 목숨까지 위협받는 인도의 어린 왕자가 영국 기병대를 구하는 내용. 영화 속의 인물들도 영국에 우호적인 사람은 착한 편, 영국에 적대적인 인물들은 나쁜 편으로 묘사된다. 주인공 아짐 왕자 역의 인도배우 사부는 마부 출신. 12세 때 로버트 플래허티 감독에게 발탁돼 ‘코끼리 소년’으로 데뷔했다.(‘믹 마틴&마샤 포터’의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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