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김정구의‘눈물 젖은 두만강’이 차지했으며 양희은의 '아침이슬’,민요‘아리랑’,이미자의‘동백아가씨’가 3∼5위의 순이었다.
‘세대별 최고의 가요’로 20대는‘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30대는‘돌아와요 부산항에’를,40대 이상은 ‘눈물젖은 두만강’을 각각 1위로 꼽았다.
‘최고의 가수’는 조용필에 이어 나훈아 이미자 조성모 송대관 설운도 현철 엄정화 김건모 주현미 등의 순.
가요사에서 가장 의미있는 사건으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과 은퇴(11.7%)가 꼽혔고 이어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등 판매 및 방송금지와 해금(6.7%),랩의 등장(4.8%),댄스음악의 등장(3.3%) 순으로 나타났다.
1년간 CD구입량은 평균 2.93개였으나 조사 대상자의 53.4%는 1년동안 한 장도 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음악을 듣는 곳은 50%가 집이라고 응답했으며 노래에 관한 정보를 얻는 매체로는 TV(58.1%)가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음악을 듣고 싶을 때는 혼자있을 때(21.8%),우울할 때(17.2%),기분좋을 때(13.3%)로 조사됐다.
MBC FM은 27~31일 오후 4시∼6시 한국인이 꼽은 지난 세기의 대표곡 100곡 중 매일 20곡씩 선정해 들려주면서 이번 조사 결과도 소개할 예정이다.
<허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