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한국인 평일 평균 3시간22분 TV본다

  • 입력 1999년 12월 26일 21시 08분


한국인은 평일 3시간 22분, 토요일 4시간 20분, 일요일에는 5시간 동안 TV를 본다. 이는 94년보다 34분 더 늘어난 것으로 케이블 TV 및 위성방송 등 뉴미디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방송진흥원은 최근 전국 13세 이상 시청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보고서 ‘수용자 매체이용행태 및 의식조사 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일 여가 시간은 평균 4시간 6분으로 5년전보다 33분 늘어났으며 46.6%가 TV나 비디오를 여가를 즐기는 주요 수단으로 여겼다(94년 50.5%).

또 전체 가구의 49.2%가 TV를 2대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 지상파 방송 케이블 TV 인터넷 등 여러 매체중 ‘정보를 얻는 매체’로는 신문과 인터넷이 맨 먼저 손꼽혔으며 공중파 케이블TV 위성방송 중계유선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체의 공익성 부분에서는 신문에 이어 지상파TV의 순.

시청자가 주로 보는 TV 프로는 뉴스 드라마 영화 스포츠 코미디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정보와 문화예술프로를 가장 적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에 대한 평가 점수는 KBS 1,2의 경우 5년전보다 약 5점 높아졌으나 MBC와 SBS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케이블 TV는 전 가구의 13.7%가 시청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역중계유선방송의 시청가능가구는 56.2%로 조사됐다. 케이블 TV 비가입자중 25.2%는 가입 의사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러볼라 안테나 또는 케이블을 통해 위성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가구는 60%에 이르렀다. 그러나 패러볼라나 공동 안테나를 통한 시청가구는 5.9%로 대부분은 케이블 중계를 통해 수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 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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