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소식]SBS 창사특집 '경찰특공대' 배용준 도중하차

  • 입력 2000년 2월 14일 19시 31분


7월 방송예정인 SBS 창사 10주년 기념 특집드라마 ‘경찰특공대’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던 탤런트 배용준(28·사진)이 도중하차했다. 연출자 정세호PD는 “배용준이 7일 대본연습에도 불참했고 9일 야외촬영에도 나오지 않았다”며 “극중 특공대원 이동하 역에도 잘 맞지않아 캐스팅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스로 매니지먼트 회사를 차릴 정도로 자기 관리에 신경쓰는 배용준은 극중 비중을 놓고 제작진과 의견차를 보이는 등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용준이 맡기로했던 ‘이동하’ 역에는 당초 경찰특공대 팀장 ‘백성철’을 맡기로 돼 있던 이종원이 발탁됐다. 이종원은 정PD가 연출한 ‘짝’(MBC) ‘홍길동’ ‘청춘의 덫’(SBS)에 주연급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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