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방송예정인 SBS 창사 10주년 기념 특집드라마 ‘경찰특공대’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던 탤런트 배용준(28·사진)이 도중하차했다. 연출자 정세호PD는 “배용준이 7일 대본연습에도 불참했고 9일 야외촬영에도 나오지 않았다”며 “극중 특공대원 이동하 역에도 잘 맞지않아 캐스팅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스로 매니지먼트 회사를 차릴 정도로 자기 관리에 신경쓰는 배용준은 극중 비중을 놓고 제작진과 의견차를 보이는 등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용준이 맡기로했던 ‘이동하’ 역에는 당초 경찰특공대 팀장 ‘백성철’을 맡기로 돼 있던 이종원이 발탁됐다. 이종원은 정PD가 연출한 ‘짝’(MBC) ‘홍길동’ ‘청춘의 덫’(SBS)에 주연급으로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