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이반 라이트만. 주연 아널드 슈워제네거, 대니 드 비토, 에마 톰슨. 1994년 작. 코미디 영화 ‘트윈스’(1988년)에서 짝을 맞췄던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대니 드 비토, 이반 라이트만 감독이 다시 손잡고 만든 코미디. ‘트윈스’ 만큼 재미있지는 않아도 즐겁게 볼만한 가벼운 코미디 영화다. 이 영화의 웃음은 ‘여성성’과는 거리가 먼, 근육질의 액션 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임산부가 된다는 짖궂은 발상에서 나온다. 안전한 임신을 보장하는 마술적인 약 개발에 일생을 바친 해스 박사(아널드 슈워제네거 분)는 불임부부를 위한 수정임신 시약의 효능을 직접 실험해보다 임신을 한 뒤 생명에 대한 경이감과 사랑을 체험하게 된다. ★★★☆
▼희생자
감독 바실 디어덴. 주연 더크 보가드, 실비아 심스. 1961년 작. 영국에서 동성애가 범죄로 취급됐던 시절, 동성애를 정면으로 다루며 동성애 금지 법령의 개정을 촉구한 영화. 요즘 관객의 눈으로 보면 ‘도발’ ‘과감’ 같은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는 영화이지만 개봉 당시에는 영국 영화 사상 가장 도발적인 영화로 평가됐다. 미국 영화협회에서는 이 영화의 심의를 거부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동성애자인 변호사 멜빌(더크 보가드)이 동성애 편력을 미끼로 자신을 협박하는 범인과 한 판 대결을 벌이는 스릴러. ★★★
(※만점〓★5개, ☆〓★의 ½. 평가 출처〓‘믹 마틴&마샤포터의 비디오 무비 가이드 2000’)
▼슬리버
감독 필립 노이스. 주연 샤론 스톤, 윌리엄 볼드윈. 1993년 작. ‘원초적 본능’의 대성공이후 샤론 스톤의 관능적인 매력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영화. 그러나 관능적이지도 않고 이야기 구성도 느슨해 맥이 빠진다. 뉴욕 맨해튼의 한 고층 아파트에 입주한 매력적인 잡지 편집장 칼리(샤론 스톤)를 누군가가 몰래 카메라를 이용해 엿본다는 소재를 기본 골격으로 한 스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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