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영화/8일]

  • 입력 2000년 4월 7일 19시 18분


▼헤븐즈 프리즈너

감독 필 조아누. 주연 알렉 볼드윈, 에릭 로버츠. 미국 뉴올리언즈의 명수사관이었으나 경찰을 그만두고 교외 강기슭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데이브(알렉 볼드윈 분). 어느 날 집 근처 호수에 경비행기가 추락하고, 마약단속국 수사관이 찾아와 비행기에 타고 있던 백인 남자를 못 본 걸로 해달라는 이상한 주문을 하고 돌아간다.

데이브의 가슴에선 몇 년간 억눌러왔던 수사관으로서의 본능이 되살아나고…. 느릿느릿한 전개 때문에 좀 지루하지만 섹시 스타 정도로만 알려져 있던 알렉 볼드윈의 연기 때문에 볼만한 영화다. 평온한 생활의 틈새로 형사의 본능이 꿈틀거리며 고개를 든 뒤 복잡한 사건을 좇다 아내마저 잃고 결국 복수의 화신이 되는 데이브의 갈등을 볼드윈이 빼어나게 묘사했다. 원제 Heaven’s Prisoners. ★★★★

▼환상여행

감독 리차드 플레이셔. 주연 스테판 보이드,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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