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슈퍼 TV 일요일은…' 미녀로 구성 '제3대 드림팀' 출범

  • 입력 2000년 4월 14일 19시 42분


김현주 김선아 이나영 김정은 김성령 김효진 등 여성 탤런트와 CF 모델 6명이 제3대 드림팀으로 활약한다. KBS2‘슈퍼 TV 일요일은 즐거워’(오후6·30)의 ‘출발! 드림팀’에서는 3대 드림팀이 첫선을 보인다. 이들과 맞서는 상대 ‘스포츠 올스타팀’은 박찬숙 현정화 임춘애 김미정 원혜영 길영아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로 이뤄진 막강 진용이다.

대결 종목은 12m 높이에서 떨어지는 대형 스치로플 덩어리를 피해 40m의 거리를 통과하는 것이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스치로플이 떨어지는 높이가 낮아지면서 아슬아슬한 순간이 빚어진다.

결과는 스포츠 올스타 팀의 승리. 이들이 쉽게 이길 듯했으나 드림팀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의 김선아 등의 활약으로 불꽃튀는 접전을 벌인다. 육상선수 출신의 이나영은 2대에 이어 이번에도 드림팀으로 출전했다. 이달 초 진해 군항제에 가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배경으로 벌인 ‘3,6,9’게임도 흥밋거리.

김현주 등은 모두 특정사 소속 연기자들이다. 제작진은 “여성들로 스포츠 팀을 이루려면 동질감이 우선이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며 “2대 때도 드라마 ‘퀸’의 출연진으로 구성한 바 있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휴먼체험 대장정’에서는 ‘박상민 이의정, 일본 원숭이학교 가다’의 최종회를 방영한다.

박상민 등은 원숭이 학교 ‘니코 사루군단’에서 원숭이를 조련하는 비법을 배워 고난도 묘기에 실제 도전한다. 두 사람과 웃음 콤비를 이룬 오순이와 똘이는 이 곳에서 인내심과 기억력, 공간인지력 등을 테스트받는다. 박상민은 이 코너에서 원숭이 다루는 실력을 인정받는 바람에 이번 봄 개편 때 타 방송사에서 유사 프로 출연 제의를 여러 번 받았다.

<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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