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본능2>는 전편의 프로듀서 마리오 카자르와 앤디 바냐가 다시 제작한다. 하지만 감독 폴 버호벤, 시나리오 작가 조 에스터하즈와 마이클 더글라스는 속편에서 빠진다. <원초적 본능2>의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며 시나리오는 <애타게 수잔을 찾아서>를 쓴 레오라 바리쉬와 헤리 빈이 작업 중이다.
<원초적 본능>의 뇌쇄적인 살인 용의자 캐서린 트라멜 역으로 전세계 관객을 얼렸다 녹인 샤론 스톤은 그간 속편엔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해왔다. <원초적 본능>은 샤론 스톤을 일약 톱 스타로 만들었지만 다리를 바꿔 꼬던 캐서린의 강렬한 인상은 배우로서 샤론 스톤의 이미지에 그리 좋은 영향을 주지 못했다.
샤론 스톤은 <원초적 본능> 이후 13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나 <원초적 본능>과 비교되지 않은 영화는 거의 없었다. <원초적 본능2>의 제작이 수면위로 부상되면서 캐서린 역을 누가 대신할 것이냐가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최근엔 <데블스 애드버킷>의 샬리즈 더론이 최선의 대안으로 떠오르기도 했었다.
하지만 사인을 마친 샤론 스톤은 "카자르와 바냐가 다시 제작하기 때문에 2편도 전편과 비슷한 영화가 될 것"이라며 "팝콘 두 통을 비워내는 재미있는 영화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승희(lisahan@film2.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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