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도전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1997년 <아나스타샤>를 선보였던 폭스의 피닉스 스튜디오는 이 곳의 책임 애니메이터인 돈 블루스와 게리 골드먼이 사임하면서 지난 6년 간의 실험을 마감했다. 직접적인 사업 포기 이유는 <타이탄 A.E.>의 흥행 실패로 알려졌다.
폭스가 여름 흥행을 기대하며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타이탄 A.E.>는 지난 16일 개봉 첫 주말 겨우 9백20만 달러의 수익만을 올렸으며 개봉 열흘이 지난 27일 현재 1천 6백 9십만 달러 밖에 못 벌어 들였다.
디즈니 출신의 블루스와 골드먼이 폭스를 떠나 어디서 작업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카닉이 여전히 애니메이션에 의지를 갖고 있다면 이들은 메카닉과 행보를 같이 할 가능성이 높다.
<한승희(lisahan@film2.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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