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영화/9일]'나일강의 살인사건'

▼나일강의 살인사건(EBS 오후 2·00)▼

감독 존 길러민. 주연 피터 유스티노프, 안젤라 란즈베리, 로이스 차일스, 베티 데이비스, 미아 패로우, 올리비아 하세. 1978년작. 아가사 크리스티가 창조한 명탐정 에큘 포와르가 등장하는 추리물로 ‘오리엔탈 특급살인사건’에 이어 두 번째로 영화화한 작품. 나일강을 항해중인 유람선 카르낙호에서 돈많은 리지웨이 부인이 살해되고 용의자는 많다. 리지웨이의 하녀 반 슈일러는 약속한 돈을 못 받아 그녀의 보물을 탐하고 있었고 작가 살로메 오터본은 리지웨이의 중상모략으로 앙심을 품고 있다. 미국인 페닝튼은 리지웨이 가족에게서 돈을 횡령한 전과가 있으며 벨포트부인은 리지웨이에게 약혼를 뺏겼다. 누가 범인일까. ‘오리엔탈…’ 보다는 못하지만 치밀한 플롯과 호화 배역이 돋보인다.원제 Death of the Ni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