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 톱스타 남희석과 심현섭이 한판 웃음대결을 벌인다.
오는 15일 밤 서울 홍익대 앞 모 카페에서 개그 라이브 대결을 펼치는 것. 개그맨 인기순위 1,2위를 다투는 두 사람의 무대는 코미디는 물론 연예가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아쉽게도 이들의 공연을 방송에서 보기는 어려울 듯.
이번 공연은 방송 프로그램 녹화가 아닌 둘만의 비공식 무대여서 안방극장으로는 공개 되지 않을 예정이다.
빡빡한 일정에 시달리는 이들이 이처럼 스튜디오를 벗어나 '재야' 무대에 선 까닭은 카페 주인 최모씨와의 각별한 인연 때문.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최씨는 카페 내에 작은 라이브 무대를 마련해 평소 개그맨들의 공연장소로 제공해 왔는데, 이번에 여름 특집으로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서는 특별 공연을 기획해 출연을 부탁한 것.
평소 후배인 최씨와 절친했던 두 사람은 흔쾌히 출연에 응했다.남희석과 심현섭은 SBS에서 활동하던 초기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같은 방송에 출연해 본 적이 없다.
상황과 장소에 따른 애드리브는 역대 코미디언중 최고라는 평을 듣는 남희석, 성대모사에 관한 한 따를 자가 없다는 개인기의 달인 심현섭. 이들 중 과연 누가 더 라이브 무대에서 강할지 궁금하다.
<동아닷컴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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