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존 세일즈. 주연 빈센트 스파노, 조 모튼. 1991년작. 낡은 아파트의 재개발을 놓고 이권다툼을 벌이는 수많은 도시군상을 통해 권력이 이상을 농락하는 누추한 현실을 고발하는 영화. 건설회사 사장 리날디는 흑인저소득층이 살고있는 낡은 아파트 재개발을 위해 부패한 시장, 경찰수뇌와 음모를 꾸미고 그의 아들 닉(빈센트 스파노)은 그 속에서 꼭두각시가 돼간다. 한편 흑인주민들을 위해 발벗고 나선 변호사 윈(조 모튼)의 이상주의도 주민들의 탐욕앞에 서서히 무너진다. 미국 독립영화의 큰 형 존 세일즈의 짜임새있는 각본과 롱테이크 화면이 돋보인다. 원제 City of Hope. ★★★★
(※만점〓★ 5개. 평점출처〓‘믹 마틴 & 마샤 포터의 비디오무비 가이드2000’·동아일보 영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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