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 국제전시관에서 열리는 ‘한일 문화산업 투자설명회’ 참석차 일본을 찾은 박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장관은 또 10월 도쿄 오사카 삿포로(札幌)에서 김건모 자우림 등 한국의 대중가수가 벌이는 순회공연 ‘슈퍼스타 프롬 코리아’도 적극 후원해 한국 대중음악이 일본에 진출하는 것을 돕겠다고 밝혔다. 또 한일간 대중음악 교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일본의 재단법인 ‘음악산업―문화 진흥재단’에 대응하는 단체를 곧 설립하고 도쿄 한국문화원 건물 내에 ‘한국 음악산업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문화산업 투자 설명회에는 한국에서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음반 등 기존 문화산업 장르와 인터넷 콘텐츠 등 정보기술(IT)분야 64개 업체가 참가한다. 일본측에서는 인터넷업체와 창업투자회사 등 40개 업체가 참가해 한국업체와의 합작이나 기술제휴 등을 모색하게 된다. 설명회 기간 중 ‘비즈니스 모델 특허 세미나’ 등 각종 세미나가 개최되며 온라인 게임대회와 영화 애니메이션 상영, 한일 친선가요제도 열린다. 이번 행사에 대표단장으로 참가한 박장관은 21일 일본 문부상과 운수상을 만나 문화교류와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22일에는 통산상과 만나 문화산업 관련 현안을 논의한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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