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회 한국기원 입단대회에서 최민식(崔敏植·16) 이재웅(李載雄·15) 윤재웅(尹在雄·16)군 등 연구생 세명이 입단에 성공했다. 최군은 지난 1년간의 연구생 리그에서 총점 1위를 차지해 자동입단했다. 이군은 연구생 1조 2∼11위가 벌인 입단 대회에서 7승2패로 입단했다. 한편 윤군은 올해 처음 시행된 지역본부 연구생 입단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입단했다. 이로써 한국기원 프로기사는 총 169명으로 늘었다.
□이창호 9단이 제2회 농심 신라면배 본선에 진출했다. 이9단은 28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이 대회 예선 D조 결승전에서 윤성현 7단을 171수만에 흑 불계로 눌렀다. 이로써 5명의 본선 진출자 가운데 이9단 최명훈7단 목진석5단 최철한3단이 결정됐으며 나머지 1명은 와일드 카드로 주최측에서 선발한다.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9단은 예선탈락했다. 농심 신라면배는 한국 중국 일본의 5명의 기사가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치르는 국가대항전으로 1회 대회는 한국이 우승했다.
□부산 베이징 도쿄 타이베이 등 아시아 4개 도시의 어린이 바둑선수들이 겨루는 세계4도시 소년소녀 바둑대항전에서 부산팀이 우승컵을 따냈다. 부산팀은 최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미우라(三浦)시에서 열린 제8회 세계4도시 소년소녀바둑대항전에서 총전적 11승 4패로 이 대회 세 번째 패권을 차지했다. 부산팀은 최기훈 황진형 김현찬 한인수군과 이하진양 등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