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송영수. 주연 강수연, 이영하. 1987년작. 월남전 참전휴유증에 시달리던 필운(이영하)은 가정과 사회를 도피하기 위해 완행열차에 몸을 실는다. 그는 거기서 건달에게 사기당하고 자살을 기도한 창녀 순나(강수연)를 구해주고 서로의 상처에 연민을 갖게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희망의 빛을 발견해간다. 월남전의 심리적 상흔을 고찰하려 했지만, 인물설정이 너무 상투적이다. 같은해 ‘씨받이’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강수연의 연기는 한창 물이 올라있다. 26회 대종상 여주연상 등 5개 부문 수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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