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S미디어코리아가 집계한 지난주(9월4일~9월10일) 시청률 조사결과 <좋은걸 어떡해>는 MBC 월화드라마 <뜨거운 것이 좋아>를 2위로 따돌리며 시청률 31.0%를 기록, 전주에 이어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주의 특징이라면 방송3사의 가을개편으로 간판급 드라마가 연이어 종영하며 마지막까지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다는 것. 그 가운데 MBC 월화드라마 <뜨거운 것이 좋아>는 시청률 30.2%로 화려하게 막을 내리며 5위안에 유일하게 든 MBC 프로그램으로서 눈길을 끌었다.
반면 수·목요일 줄곧 MBC 미니시리즈 <신귀공자>와의 경쟁에서 지곤했던 SBS 특별기획 <경찰특공대>는 마지막회에서 시청률 4위를 차지, <신귀공자>를 7위로 밀어내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주인공들의 연이은 죽음으로 비장하게 마무리를 지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운 <경찰특공대>는 드라마가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매니아들이 많이 생긴 경우. 드라마가 종영된 후에도 "경찰특공대 2탄을 만들어달라" "너무 감동적이다"는 네티즌들의 시청소감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특히 미모의 킬러 정단비역을 맡은 신인 여배우 김유미는 극 초반부의 연기력 부족때문에 생긴 '미스 캐스팅되었다'는 오명을 깨끗이 씻어버렸다.
70년대의 아련한 추억을 자극하며 인기를 끌었던 KBS2 주말연속극 <꼭지>도 시청률 27.4%로 3위를 차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SBS 특별기획 <덕이>는 종영한 간판급 드라마들의 접전속에 최근 들어 처음으로 3위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9월4일(월) - 9월10일(일) 프로그램 인기순위 10(전국 1,000가구)
순위 | 프로그램 | 시청률 | 점유율 |
1 | 일일연속극<좋은걸어떡해>-KBS1 | 31.0% | 47.5 |
2 | 월화드라마<뜨거운것이좋아>-MBC | 30.2% | 41.3 |
3 | 주말연속극<꼭지>-KBS2 | 27.4% | 42.8 |
4 | 특별기획<경찰특공대>-SBS | 26.8% | 36.1 |
5 | 특별기획<덕이>-SBS | 26.1% | 39.1 |
6 | 시트콤<세친구>-MBC | 24.5% | 43.6 |
7 | 미니시리즈<신귀공자>-MBC | 24.3% | 32.3 |
8 | 태조왕건-KBS1 | 24.0% | 40.8 |
9 | 특선영화(문레이커)-MBC | 20.8% | 39.4 |
10 | TV소설<민들레>-KBS1 | 19.9% | 47.0 |
자료제공 TNS MEDIA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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