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소설 <허균, 최후의 19일>의 원작자 김탁환 교수(건양대)와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푸른 숲 관계자, 그리고 <천둥소리>의 드라마 극본을 쓴 손영목씨는 지난 24일 만나 드라마의 원작자로 김탁환 교수의 이름을 밝히기로 합의했다. 또한 김 교수에게 소설을 인용한 원작료를 지불하기로 했다.
한편, KBS <천둥소리>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번 표절 사태에 대해 "공영 방송사답게 당당하게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원작자를 표시하는 것이 옳다"며 그동안 아무런 입장 표명없이 침묵으로 일관한 KBS를 비난하는 글이 계속 올라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표절에 대해 드라마 작가가 잘못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극본과 연출 외에 원작자의 이름이 표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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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동아닷컴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