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식]늦가을 영상축제 잇달아, 동성애-여성 주제 다양

  • 입력 2000년 10월 26일 18시 39분


골수영화팬에게는 영화비수기인 지금이야말로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늦가을 스크린을 수놓을 개성있는 영화제를 소개한다.

▽제5회 인권영화제〓27일∼11월1일. 서울 이화여대. 최근 ‘커밍 아웃’한 탤런트 홍석천이 개막식 진행을 맡고 29일에는 미국 오리건주의 반동성애법안 찬반투표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제9법안 찬반투표’ 상영후 동성애자 인권에 대한 토크쇼가 열린다. 02―741―2407

▽제16회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28∼31일. 서울 광화문에 새로 문을 연 소극장 ‘일주 아트하우스 아트큐브’. 올 부산국제영화제에 선보였던 신작 독립영화 16편 상영. 02―334―3166

▽제7회 오일뱅크 칼라어클락 영화제〓11월 1∼5일. 서울 잠실 탄천주차장. 선착순 자동차 1000대를 무료입장, 매일 한편씩 상영. 11월11일 개봉할 ‘리베라메’의 특별시사회도. 02―2004―3116

▽제1회 장애인영화제〓11월2∼5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 1500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공동경비구역 JSA’와 ‘비천무’ 등 21편의 영화를 선정, 한글자막으로 상영하며 청각해설도 곁들인다. 무료. 02―525―4950.

▽제1회 여성영화축제〓11월10∼12일. 서울 충정로 문화일보홀. 배우 최은희의 감독 데뷔작 ‘민며느리’가 개막작, 여성제작자 심재명씨가 제작한 ‘공동경비구역 JSA’가 폐막작. 여성감독이 연출한 10여편의 단편영화 상영. 02―3673―2168

▽독일단편영화제〓11월15∼18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 독일문화원과 공동으로 독일단편영화 우수작 17편을 상영한다. ‘롤라 런 롤라’으로 유명한 톰 티크버 감독의 ‘에필로그’ 와 의자와 책상 포크 등 실물을 이용한 푸핏 에니메이션 ‘스프링’ 등이 주목된다. 02―733―8945(225)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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