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영화/29일]<또 다른 삶>

감독 클로드 오탕―라라. 주연 다니엘 다리외, 앙리 빌베르. 1953년작.

2차대전이 남긴 사랑의 상흔이 이후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는가를 추적한 영화. 사업가 프랑스아 뒤퐁이 갑작스런 죽음을 맞자 주변인물들은 그에 대한 회상에 잠긴다.

아내는 낯선 집에서 죽어있는 그를 발견했을 때를 떠올리고 정부 자닌은 남편 모리스가 군에 징집된 뒤 생계를 위해 뒤퐁에게 의지하게됐던 때를 떠올린다. 종전과 함께 군에서 돌아온 모리스는 그런 자닌을 떠나고 뒤퐁은 독일에 부역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된다. 원제 Le Bon Dieu Sans Confession. ★★★

(※만점〓★ 5개. 평점 출처〓‘믹 마틴 & 마샤 포터의 비디오무비 가이드 2000’·동아일보 영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