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는 엘튼 존의 친구 데이비드 퍼니시가 남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사진을 찍어온 현지 고아인데, 엘튼 존은 아이의 귀여운 모습과 자신과 이름이 같다는 점 때문에 아이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는 엘튼을 당장 입양하고 싶었지만 53살이나 되는 자신의 나이 때문에 망설였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를 교육시켜 남아프리카의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입양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엘튼 존은 아이를 입양하더라도 세상의 이목을 끌게 하거나 자신의 생활방식을 강요할 생각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엘튼 존은 내년 92년 그가 세운 에이즈 재단을 대표하여 아프리카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 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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