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카메론 디아즈, 결혼 계획에 혼선

  • 입력 2000년 11월 16일 14시 26분


카메론 디아즈(좌)와 자레드 레토(우)
카메론 디아즈(좌)와
자레드 레토(우)
카메론 디아즈의 결혼 계획에 혼선이 빚어졌다. 미국 연예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지 최신호는 그녀의 약혼자인 자레드 레토가 영화 'Requiem for a Dream'을 찍으면서 몹시 지쳐 그들의 관계를 끝내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레드 레토는 96, 97년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뽑히기도 했던 미남 영화배우.

그는 이 영화에 헤로인 중독자로 출연하면서 몸무게 25파운드(약 11Kg)를 감량하고 머리까지 삭발하며 열연했다. 결국 녹초가 된 나머지 기력 회복을 위해 포르투갈에 있는 수도원에 머물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고.

그러나 이들이 헤어지게 된 진짜 이유는 'Requiem for a Dream'의 감독 다렌 아로노프스키의 제의에 따라 자레드 레토가 카메론 디아즈와의 성관계를 거부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레토는 황폐한 마약중독자 연기를 위해 육체적인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흔쾌히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현재 카메론 디아즈는 약혼자의 마음이 완전히 떠나가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녀는 우선 서로의 관계에 대해 시간을 두고 진지하게 생각해보도록 잠시 결혼계획을 미룰 것을 제안했다.

정유미 <동아닷컴 기자> 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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