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계명대 '촬영의 명소'-<동감><모래시계>등 찍어

  • 입력 2000년 11월 22일 18시 40분


대구 계명대 캠퍼스가 드라마와 영화 촬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MBC 특집극 ‘가시고기’의 촬영 현장인 계명대 캠퍼스에서는 또 한 무리의 제작팀이 촬영에 열중하고 있었다. MBC 연말 특집극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동시에 두 팀이 촬영을 하고 있을 만큼 계명대는 영화나 드라마, 뮤직비디오의 ‘단골’ 촬영현장으로 꼽힌다.

영화 ‘동감’을 비롯 미니시리즈 ‘모래시계’ ‘이브의 모든 것’ ‘연애의 기초’ ‘백야 3.98’ 등이 모두 계명대에서 촬영한 작품들.

이번 ‘가시고기’ 촬영팀은 극 중 배경이 대학이 아닌 병원임에도 굳이 계명대에서 야외씬을 찍었다.

그렇다면 연출자들은 왜 계명대를 선호하는 걸까.

‘이브의 모든 것’에서 주인공들의 대학시절 장면을 계명대에서 촬영했던 이진석PD는 “무엇보다 계명대는 화면에 예쁘게 나온다”며 “계명대는 우리나라 건물 같지 않고 서양건물 같은 독특한 분위기로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또 계명대가 촬영에 협조적인 것도 촬영이 몰리는 이유 중의 하나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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