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름은 "과거 분단국가였던 독일에서 개최되는 권위 있는 국제영화제에 한국의 분단 현실을 다룬 영화가 초청돼 되었다는 점에서 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명필름은 2000년 한해 동안 <해피엔드>의 칸영화제 비평가부문 진출, <섬>의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공동경비구역JSA'의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등 세계 3대 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하는 쾌거를 이뤘다.
임상수 감독이 연출한 디지털 영화 <눈물>도 제51회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 영화에 대해 "방황하는 10대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한국사회의 내적 모순을 선명하게 드러낸 수작"이라며, 시사 직후 바로 공식 출품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베를린영화제는 칸, 베니스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내년 2월7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황희연 <동아닷컴 기자>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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