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최근 프리 선언을 한 이금희 아나운서. 23.96%인 184명의 지지를 받았다. 1위와 2위 모두 KBS 여자 아나운서 출신인 MC들이 차지한 것이 이채롭다. 두 사람 모두 야무지고 당찬 이미지보다는 서글서글한 인상에 부담없이 편한 이미지가 강점. 특히 쇼 프로그램보다 교양 프로그램에서 강점을 지닌 진행자들이다.
3위는 이금희에 6표 차로 뒤진 손범수.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진행으로 <연예가 중계>와 같은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대형 이벤트의 사회까지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진행자이지만, 딱딱해 보이는 인상이 여자 진행자들에 비해 득표를 덜 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의외의 결과는 4위에 오른 유정현. 최근 대한해협 횡단에 참여하는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진행을 맡고 있는 <한밤의 TV연예>가 요즘 여론의 도마에 올라 있는 것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활동이 뜸한 김병찬은 100표 미만의 저조한 득표를 했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