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투 킬(KBS2 밤10·40)▼
감독 조엘 슈마허. 주연 매튜 매커니히, 샌드라 불럭, 사무엘 잭슨, 케빈 스페이시, 키퍼 서덜랜드, 도널드 서덜랜드. 1996년작. 94년 존 그리샴 원작의 ‘의뢰인’을 감독했던 조엘 슈마허가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은 그리샴 원작의 법정 스릴러.
흑백 인종갈등에 성폭행까지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 초호화 캐스팅, 2시간을 훌쩍 뛰어넘는 상영시간으로 중무장한 영화.
미국 남부 미시시피의 작은 도시. 흑인 소녀가 백인 건달들에게 무참히 강간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백인인 범인들은 이틀만에 체포되지만 백인 우월주의가 어느 곳보다 팽배한 미시시피에서 제대로 된 재판과 처벌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소녀의 아버지 칼(사무엘 잭슨)은 법정에 출두하는 범인들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한다.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칼은 평소 알고 지내던 신참 변호사 제이크(매튜 매커니히)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제이크가 싸워야 할 상대는 악랄하기로 소문난 베테랑 검사 버클리(케빈 스페이시).
갈등하던 제이크는 결국 사건을 맡지만 KKK단의 협박과 들끓는 여론속에 고군분투하고, 어느날 미모의 법학도 엘렌(샌드라 불럭)이 도움을 자청한다. 주인공들의 감정이입에 너무 치우쳐 주제의식을 놓쳤다는 평을 들었다.
역시 그리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법정 영화 ‘펠리컨 브리프’(1993년작)에서 같은 여자 법학도로 등장했던 줄리아 로버츠와 샌드라 불럭의 매력을 비교해보는 것도 관람의 묘미다.
변호사에 꽤 잘 어울리는 매튜 매커니히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법정영화 ‘아미스타드’에서도 변호사로 등장한다. 원제 A Time to Kill. ★★☆
▼현상수배(MBC 밤11·45)▼
감독 정홍순. 주연 박중훈, 레베카 린. 1997년작. 코믹연기에 일가견을 지닌 박중훈이 닮은꼴 갱두목과 연기지망생의 1인2역에 도전한 코믹액션.
할리우드 스타를 꿈꾸는 연기 지망생 제이는 제대로 된 오디션 기회도 얻지 못하다 제니(박중훈)는 호주판 ‘경찰청 사람들’에서 시드니 차이나타운의 갱 두목 써니 역을 맡게된다. 이후 제니는 써니로 오해를 사 경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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