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산업으로서 모형산업을 새롭게 조명하고 국내 모형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마련된 이 모형 전시회에서는 건축 및 영화, 방송모형에 사용되는 무선조정(RC) 모형, 프라모델(플라스틱 모형)을 비롯해 일반상품모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형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총 380평 공간에서 펼쳐질 <2000 동아 국제 미니어처 & 모델링전>은 SF 공상과학물 영화모형관, 세계범선모형관, 전시건축모형관 등 테마관 형태로 꾸며진다.
우선 SF 공상과학물 영화모형관에서는 내년 12월 개봉예정인 디지털 애니메이션 영화 'Wonderful Days'의 영상 미니어처관이 소개돼 주요 장면 세트 및 촬영기법을 미리 볼 수 있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 복합 제작방식으로 제작되는 'Wonderful Days'는 2D, 3D, 미니어처, 매트 페인팅, 실사 합성 등의 기법이 도입된다.
세계 범선 모형전에서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유명 범선모형 80여점과 범선 악세사리등이 전시된다. 크리스토퍼 콜롬버스가 미대륙을 발견할 당시 사용했던 '산타마리아호'는 대표적인 전시작품. 당시 상황을 묘사한 사진과 범선에 얽힌 전설의 모험담 등이 소개된다.
전시건축모형관에는 기흥성 안건사 등 국내 대표적인 건축모형업체들이 참가해 월드컵 상암 주경기장, 인천 영종도 신국제 공항, 미륵사 9층목탑, 연경당 등 유명 건축물 80점의 모형을 장르별로 나눠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림그리는 로봇, 드럼 치는 로봇, 두 발로 걷는 로봇 등 최첨단 교육용 미니로봇제품들과 게임에 사용되는 캐릭터 모형, 공원, 놀이시설 등의 대단위 시설모형이 선보일 계획이어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체험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대학생은 관람료 3000원, 초중고생 2000원.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행사문의 (02)2020-0941/3. 홈페이지 http://dime.donga.com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