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뉴스]영화계, 서울필름오피스 설립 추진

  • 입력 2001년 1월 2일 11시 08분


영화촬영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합동기구가 서울에도 설립될 전망이다.

1일 영화계에 따르면 한국영화인협회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영화인회의 등 영화단체들은 지난해 말 연석회의를 갖고 영상산업 진흥을 위해 `서울필름오피스' 를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 영화단체는 이를 위해 서울필름오피스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새해초터 본격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추진위원장은 유동훈 영화인협회 이사장이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화단체들은 서울시 관광공사, 한국방송협회, 영화진흥위원회 등 관련 기관 인사도 서울필름 오피스 추진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서울필름 오피스가 발족하면 촬영장소 및 세트공간 지원, 촬영장비 및 인력 지원, 숙박시설 할인, 영화촬영 장소 서울 유치 등 다양한 영화촬영 지원사업을 벌이게 된다.

유동훈 영화인협회 이사장은 이와 관련, "서울필름오피스가 설립되면 미국에서처럼 영화촬영의 `원 스톱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올초 관련기관 인사를 두루 추진위원으로 위촉한 뒤 본격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99년 12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부산영상위원회(PFC.Pusan Film Commission) 설립한 바 있다.

[연합뉴스=이명조 기자] mingjo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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