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포스터는 <택시 드라이버>(76) <피고인>(88) <양들의 침묵>(91) 등의 영화에 출연했고 <꼬마천재 테이트>(91) 등의 영화를 연출한 바 있는 할리우드의 감독 겸 배우. 예일대학 문학부를 우등으로 졸업한 '지적인 여배우'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그 동안 미국 감독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적은 있지만 미국 배우가 심사위원장을 맡은 건 이례적인 일. 칸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질 자콥은 이에 대해 "몇 년 전부터 조디 포스터를 심사위원장으로 모시기 위해 꾸준히 사전작업을 진행해왔다"며 "미국 스타를 심사위원장으로 선정하자는 의견이 나왔을 때부터 이미 조디 포스터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디 포스터는 칸영화제의 프로포즈를 받은 뒤 "<택시 드라이버>에 출연했을 때 칸영화제를 방문한 적이 있다"며 "심사위원장으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곤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황희연<동아닷컴 기자>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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