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댄스그룹의 팬들이 병무청에 항의성 메일을 보내면서 시작된 논쟁이 확산일로에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논쟁은 4월 시행예정인 개정 병역법의 주요내용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병무청은 "일부 교포 연예인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수익을 외국으로 가져가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며 "영주권자라 하더라도 국내에서 영리활동을 하는 한 병역의 의무를 져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16일 인기가수 유승준의 돌연한 입원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부어놓은 격.
유승준은 디스크 악화로 최소 3개월은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병원의 진단을 받은 상태.
그러나 일각에서는 '병역기피를 위한 엄살'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한 그 다음날 병원에 입원한 것도 시기상 좋지 않았다.
"국적도 우리나라 국적도 아니고, 한참 활동하고 있는데 꼭 군대를 가야 해요?"
"가수도 하나의 직업일뿐 군대면제의 대상은 아니다."
지금 사이버공간에서는 '연예인들의 병역'을 둘러싼 공방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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