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나홍균. 주연 정선경 차승원. 이 영화의 제목은 신혼(新婚)이 아니라 몸과 혼이 제대로 된 거처를 찾아 다니는 신혼(身魂)여행을 의미한다. 정신없이 결혼식을 끝낸 준호(차승원)와 은진(조은숙)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가기위해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공항에는 아내를 몹시 사랑하지만 불안해 보이는 기정(김진만)과 고은(정선경) 커플도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준호는 그날 밤 술에 취해 방 번호를 착각해 고은의 방에 들어가고, 은진은 첫날밤 남편의 외박에 화가 나 짐을 꾸려 공항으로 떠난다. 다음날 아침 준호가 처참한 모습의 시체로 발견된다.
▼인연(KBS2 밤11·40)▼
감독 이황림. 주연 박중훈 김지호. 97년작. 로맨틱 코미디. 지훈(박중훈)은 유능한 증권회사 직원으로 소문난 바람둥이다. 그는 어느날 자신의 우산에 걸려 양희(김지호)의 치마가 찢어지면서 성추행범으로 몰려 곤욕을 치른다. 지훈은 맥주 집에서 동료들에게 한 여자와의 성경험을 늘어놓다 양희가 들어오자 “바로 저 여자”라고 말한다. 양희는 우연히 이 말을 듣고 오해한 남자 친구와 사이가 틀어진다. 티격태격하다 가까워진 양희와 지훈은 필요에 따라 상대방을 다른 사람에게 애인으로 소개한다.
▼비벌리 힐즈 캅3(MBC 밤11·55)▼
감독 존 랜디스. 주연 에디 머피. 84년 시리즈가 시작된 작품으로 에디 머피의 코믹 연기와 액션이 돋보인다. 조지 루카스, 조 단테, 존 싱글턴 등 유명 감독들이 카메오로 출연한 것도 볼거리다. 형사 폴리(에디 머피)와 그의 수사팀은 훔친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개조하는 불법 자동차 정비 공장을 단속하러 갔다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폴리는 토드 반장이 냉혹하게 살해되는 것을 목격한 뒤 범인을 자신의 손으로 잡기로 결심한다. 폴리는 놀이공원의 경비부장 드월드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하는데….
▼베이비스 데이 아웃(SBS 오후1·40)▼
감독 패트릭 리드 존슨. 주연 조 맨티그나, 라아라 플린보일. 94년작. ‘나 홀로 집에’를 연출한 존 휴즈감독이 제작한 코미디. 상당한 재산가인 캇웰 부부는 자신들의 8개월된 아기 빙크의 사진을 신문에 내기 위해 유명 사진사를 부른다. 악당 에디 일당은 이 소식을 듣고 도중에 사진사를 납치한 뒤 사진사로 위장한다. 이들은 캇웰 부부의 집으로 들어가 빙크를 유괴한다. 그렇지만 막상 빙크를 자신의 아지트로 데려온 에디 일행은 아기를 돌보느라 쩔쩔 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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