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스카이 다이버 레드라인(톰 베린저)이 이끄는 캠프원들은 ‘모든 것을 버려라’(Cut away)라는 모토로 세상과의 모든 인연을 끊고 공동체생활을 한다. 이들의 목표는 8명의 스카이다이버가 각자 낙하한 뒤 얼마나 빨리 고공에서 원형의 대형을 이루냐는 스카이다이빙 스피드경기에 우승하는 것. 빅은 처음엔 이들에 대한 수사를 위해 스카이다이빙을 배우지만 점차 그 매력에 빠져든다.
시원한 창공을 무대로 ‘농구의 악동’ 데니스 로드맨 등 출연진의 몸을 아끼지 않는 스카이다이빙 연기의 장쾌함과 스피드한 기록경기의 박진감이 어우러진다. 스카이다이빙을 소재로한 형사 액션영화라는 점에서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고공침투’가 떠오른다. 실제 감독 가이 매노스는 ‘고공침투’에서 각본 및 스턴트를 맡았던 인물.
하지만 내용은 오히려 복면 은행강도 혐의자를 쫓던 형사가 파도타기에 모든 것을 맡긴 서퍼들의 무정부주의적 세계관에 빠져드는 ‘폭풍속으로’에 더 가깝다. 1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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