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귀국한 오현경은 귀국하기 일주일 전 일본에서 연예관계자들을 만나 연예계 진출을 논의했다. 그녀는 일본에서 연기자 뿐만 아니라 가수나 모델 등 다양한 방향의 연예활동을 고려하고 있어 빠르면 오는 상반기 일본 연예계 진출을 시도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도쿄 근교에서 영화전문지 프리미어와 패션전문지 엘르의 국내판 표지 및 화보를 위한 촬영도 했다. 이번 오현경의 사진 촬영은 미야자와 리에의 누드 영상집 <산타페>를 찍은 시노야마 기신이 맡았다.
지난 2년여의 미국 체류기간동안 전혀 연예활동을 하지 않던 오현경이 귀국을 앞두고 이처럼 자신을 공개한 것을두고 국내 연예 관계자들은 그녀의 연예계 복귀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그녀는 국내 연예계 복귀에 대해 부인을 하고 있다. 이번 귀국도 동생의 결혼 준비와 어머니를 만나기 위한 사적인 목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파문에 휘말렸던 백지영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사회 여론이 2년 전과 크게 달라 일본 연예계활동을 기반으로 국내 무대 복귀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그녀가 복귀할 경우 그동안 강제규 필름이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영화 출연이 가장 유망한 복귀 분야로 꼽히고 있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