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돌리 파튼, 할리우드 섹스심벌역 맡아

  • 입력 2001년 3월 14일 14시 26분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컨트리 여가수 돌리 파튼이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섹스심벌을 연기한다. 미국 ABC 방송사는 최근 메이 웨스트의 생애를 그린 TV 영화를 기획하면서 주인공역에 돌리 파튼을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메이 웨스트는 풍만한 가슴과 금발을 앞세워 백치미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여배우. 스크린의 섹스 심볼로 사랑을 받은 그녀는 여러 차례의 결혼과 이혼을 거듭하며 사생활에서는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았다.

돌리 파튼이 메이 웨스트역에 0순위로 추천된 데는 연기력 외에 메이 웨스트와 비슷한 금발에 몸매를 가진 점도 고려됐다고.

지난 해 컨트리 뮤직 어워드 이후 1년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최근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재개한 돌리 파튼은 버트 레이놀즈와 함께 <텍사스에서 가장 아담한 술집>이라는 뮤지컬에 출연하는 등 연기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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